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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조화로운 사람들
  [[갈무리 10호]] [靑月] 苦에대한 小考 2005-03-10 16:04:22  
  이름 : 도화제      조회: 5579    
※ 이 글은 천리안 단전호흡 동아리에서 발췌한 것으로서 진주,
삼천포 지원장님이신 청월 단사님의 글임을 밝힙니다.

오랜만에 이 방에 글을 올리는군요.
밑의 분이 제법 심도 깊은 질문을 올리셨고,..나름대로
마음의 힘겨움을 느끼고 계시는듯해서 지난 10년가까운 세월속에
서?선가(仙家)의 공부를 하면서 느낀 고(苦)에 대한 짧은 생각을
올리고자 합니다.

하하하,...물론,..잘아시겠지만 이것이 정설이라고는 말할 수 없
습니다.
다만,..참조하시고,..또한 수련을 하시면서 더욱더 탐구해 보시
길 바랍니다.

< 고(苦)란 무엇일까요...! >

고(苦)에 대한 개념은 광의(廣意)적인 개념과 협의(狹意)적인 개
념이 있지요.
넓은 의미에서는 인간이 지상에 내려온 근본적인 이유를 수도를
통한 영적인 상승을 추구함이라는(천서적인 의미로 볼 때) 관점
으로 태어나서 멸할 때까지 살아가면서 생기는 모든 어려움과 역
경,..고뇌 번뇌,..그리고 갈등을 말하는 것으로 소위 석가보니불
의 생로병사의 의미를 뜻합니다.

사람이 생이 있고 멸이 있지 않으며,..또한 병사가 주어지지않으
면 절대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돌아보지 않으니 반성이나 회개 또한 요원하게 됩니다.
이것은 그 자신의 영적인 상승을 할 수 있는 모든 환경을 소멸시
는 것으로서 인간으로 태어난 그 근본 목적이 없어지지요.

허나,...저는 이와같은 광의적인 고에 대해서는 그냥,..고,고,고
하면서 너무 지나치게 예민하게 대할 필요없이 일상을 살아가면서 누구
나 한번 정도는 겪고 넘어갈 그런 일로,...조금은 마음 편하게 생각하셔도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선가의 공부를 하시는 분이던 다른 류의 수도를 행하시는 분들은
정신이나 마음공부라는 명제 때문인지 때로는 필요이상으로 예민하게 대처
해서 더 이상의 의미가 없는 심고를 겪는 분들도 많더군요.
이점 한번정도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협의적인 고란 무엇일까요...?

이것은 선가의 공부를 하면서 본격적이고 직접적인 의미의 것으

첫째 현생에 있어서 지나온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정리해서 보다
나은,...보다 긍정적인 삶으로의 여정을 의한 과정입니다.
이것은 주로 자신의 모난부분,..즉,성격과 같은 오욕칠정적인 부
분들이지요.

둘째,전생의 업을 소멸하기 위한 것으로 수련의 단계가 높아져
가면서 가끔씩 생기는 것으로 이는 공부의 상승은 바로 자신의 빛이 더
욱더 밝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나온 과거생
의 어두움까지 소멸을 시켜야 한다라는 명제을 접하게 됩니다.
따라서,...현생에 도를 만나 각고의 노력으로 수도해서 공부의
진전이 일어난다함은 이와같은 업에 대한 소멸도 같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하지요.

세째,하늘의 시험이 있지요.
이것은 이 사람이 과연 이 공부를 받을 만한 사람인가를 가르는
것으로 어떤 면에서 본다면 하늘에서 그 사람에게 다시 갱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지요.

으음,...이것은 제가 보기에 그 어떤 것보다 힘겨운 것으로 거의
그 사람을 절벽까지 내 몰아 그 사람의 깊은 의지를 물어보기도
합니다.

허허허,..허나 이것은 사실,..그렇게 많지 않은 경우로,..우리가
일반적으로
<이것 고 아냐>하고 생각하는 것의 10%에도 속하지 않고,..대체
적으로 깊은 단계로 나아갈때 아주 드물게 한번씩 다가오는 것이
지요

네째,앞날의 어떤 소임을 위한 안배로 주어지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조금은 난해한 것으로 그 수도자가 하늘로부터 어떤 소임
을 받아 그것을 행해야 함에 있어 미리 갖추어야 할 어떤 덕목이
있을 경우에 하늘에서 일련의 환경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이 또한 아주 흔하지 않는 것으로 보편적으로는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섯째,..하늘의 벌이 있지요.
일종의 신벌로써,...으음,..이것 또한 상당히 힘겨운 것입니다.
이것은 수도를 하던 하지않던 간에 인간이하의 어떤 행위가 짙어
더이상 묵과할 수 없을때,..그리고 수도자로써 해서는 안되는 어
떤 큰 잘못을 했을때 주로 내려오는 것으로 그 사람의 모든 것,그러
니까 만약,..수도자가 양신까지 공부가 되었다 하더라도(천서적인 관
점에서 볼때)
그 사람의 공부는 일단 배제된 상태에서 받기 때문에 참으로 무
섭지요.

하하하,..옛 고서에 보면,..하늘에서 보통 수도자에게 세번의 경
고를 한다라고 합니다,..신벌을 주기전에,.....^^;

으음,...대략적으로 이와같은 것들인데,...제가 보기엔 수련을
행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것을 자세히 구분하고 나누기 힘들기 때문
에,...
이것이 저것일까,...저것이 이것일까하고 너무 집착하지말고,...
앞서
언급했듯이 그냥,.일상사의 어떤 어려움과 같은 것으로 대처하면
서 그와 같은 어려움이 느껴지면,..우선 자신을 먼저 돌아보는 성찰
과 자성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은 객관적인 관점에서 자신을 생각해보고,..그간의 주위의
사람들이 했던 자신의 단점에 대해서 돌아보는 것이지요.

이렇게 하면서,..이 어려움 속에 뭔가 배울 것이 있으리라 생각
하고
그 배울만한 것을 찾도록 하는 것이 또한 좋습니다.

이렇게 조금씩,...그 어려움을 피하지않고,..스스로의 힘으로 헤
쳐나가다 보면,..조금씩 조금씩 아주 귀한 심득(心得),..즉,...전신에 각
인된 깨우침을 얻게 되지요.

이 깨우침이 여러분들이 수련을 통해서 쌓아놓은 내력과 합일되
게 되고,..그때,..상승의 공부를 접하게 됩니다.

선가공부의 진전은 아주 복잡다난한 어떤 면들이 있으나,..이 부
분에 대해서,...한당스승님의 명쾌한 이야기가 도시속 신선이야기 2인
<고대문명에서 종말론까지> 페이지 181부터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으니 참조해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하하하,...고(苦)는 곧 공부의 진전을 줄려는 하늘의 배려임을
잊지마십시오.

청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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