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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조화로운 사람들
  [[갈무리 9호]] [송택순] 신고합니다! 2005-03-10 15:57:27  
  이름 : 도화제      조회: 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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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합니다!!
소주천 송 택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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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부름에 전 2년2개월동안의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잠시 도화제를 떠
나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살아온 만20여년 동안 도화제를 만나구 1년동안 수련한
시간만큼 중요했던 시간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전 몸이 허약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리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
렸을 때는 겁도 많아서 여러 아이들에게서 놀림감이 되기도 하구 이리저리 치이는
존재였습니다. 물론 저 스스로 느끼기에 그랬던 것이지만... 그래서 항상 힘쎄거나
공부 잘 하는 아이들한테 적개심 비슷한 것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그런 애
들과 사귀어 인기도 얻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당당해지고 싶었지만, 점점 시간이 지
나면서 그런 욕망은 사그라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당당해지려면 자기자신의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저는 공부도 잘하는 것도 아니요, 체력적으로 남보다 뛰어나
기는커녕 더 못해서 그럴 수 없었고 결정적으로 그렇게 공부나 그런 조건으로 사귄
친구는 결국 진정한 친구가 아니라고 느꼈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 또는 당
당해지기 위해서 하는 노력은 금방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친구를
사귀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학교에서도 혼자 말없이 있다가 가는 시간이 많아졌습
니다.
그러면서 선도에 관한 책을 접하게 되었고 도덕책에 나오는 도가의 절대자유사상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구체적인 수련법인 단전호흡에 관한 책들
을 접하게 되었고 그런 책들을 보면서 혼자서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혼자서
해봤지만 아무 효과도 없고 게을러져서 금방 포기하고 다시 하고 그랬기 때문에 단
체에 들어가서 배우기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전국에 많은 지원을 설립한
모단체에 들어가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3개월을 배우면서 밝은 분위기에
사람들도 좋았지만 어디어디를 가서 특별 수련을 하라는 둥 하면서 돈을 벌려는 듯
한 인상과 수련에 대한 아무런 진전이 없어, 조금씩 회의가 들어 3개월만에 그만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단전호흡에 관심이 없다가 어느 날 대형서점에 가 '기,
건강' 코너에서 책을 보다가 '도시 속 신선이야기'란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그 책을 다 읽고난 저는 회비라든가 구체적인 단계와 확실한 목표라는 완
벽한 조건을 갖춘 단체에 대해 선망을 갖고 나중에 꼭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
었습니다. 그리고 그 6개월 후 도화제 석문호흡수련원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하게된 와식 수련! 누워서 수련하는 것이라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역시 행
공은 좀 힘들었습니다. 북선법 5번은 팔과 목이 아프고, 8번은 종아리와 무릎이, 10
번은 무릎과 허벅지가 불이 난 것처럼 뜨거워 정말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학교생활
과 도장수련을 하면 하루의 시간이 다가기 때문에 첨엔 빠지지 않고 나온다는게 정
말 힘들었습니다. 특히 학기초라 선배들이 술 마신다고 붙잡으면 어쩔 수없이 도장
에 못나오는 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빠질순 없는일! 미리 술마실 것 같은
날은 그날 새벽수련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한달간은 거의 매일(평일만)
새벽에 나와 수련을 하고 갔습니다. 차차 시간이 지나자 선배들도 더 이상 잡지 않
고 저 스스로도 새벽타임은 정말 여러 가지로 힘들었기에 한달 정도로 그만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어디서 그럴 힘이 생겨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때는 정말......

처음에 수련시에 북선법 8,10번과 멀쩡한 정신으로 40분간 누워있자니 좀이 쑤
셔 힘든 것도 있었지만 다른 도장선배들을 전혀 알지 못해, 맨날 오면 꿔다논 보릿
자루마냥 그냥 맹숭맹숭 하고 엉거주춤 어색하게 앉아있는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저는 먼저 말도 못 붙이고 그냥 혼자서 가슴앓이할 수밖에 없
었으니깐요. 하지만 곧 여러도반, 선배님들이 말을 걸어주시고, 제 이야기를 들어주
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한규선생님께서는 제게 말씀도 걸어주시고, 저의 많은 질문에 하나하나
다 대답해주셨습니다. 그때 일월성법을 하고 계셨던 김선생님이 얘기도중 저에게
일요일에 시간이 있냐구 있으면 관악산에 올라가자구 10시까지 나오라구 해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저같은 졸자에게도 그런데엘 같이 가자구 하시다니... 도장사람들 다
나올 가능성이 있는 그런 산행이었기 때문에 첫날 산에 가는날 무지 기대를 하고
갔었습니다. 서울대옆 관악산 일주문 오른쪽옆에 정확히 찾아가니 김선생님이 있었
습니다. 근데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아, 한30분기다렸는데, 끝내 아무도 안와 김선
생님과 단둘이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안그래두 허약한 체질에 고등학교 소풍이후
에 처음인 산행이라 좀 힘든건 예상했었지만은 정말 연주대까지 가는길이 그렇게
고행의 길일 줄 생각도 못했습니다. 처음엔 펄펄 날으시는 김선생님을 보며 역시
고수는 달라 하며 열심히 따라갔는데 껄덕고개에선 정말로 그냥 내려가고 싶었습니
다. 하지만 김선생님이 있는데 그럴 순 없어, 이를 악물고 드디어 정상에 올랐을 때
그 느낌이란 정말 시원했습니다. 나중에 내려오면서 김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제
가 남자이고 둘밖에 없어서 평소보다 빨리 오르셨다구 하더군요. 흑흑... 아무튼 산
행을 계속하면서 여러 선생님들과 한상월선배, 전순심선배등 여러 도반, 선배님들과
많이 친해지게 되어 기뻤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거의 5개월에 가까워질 무렵 드디어 점검결과 좌식으로 승
급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기뻐 임수자님에게 확인차 물어보자 임수자님 제게 좌식
반 와식반 하라구 하십니다요..흑흑 무슨불량 감자도 아니고 불량 좌식이란말인가...
단사님이 '이거 열심히는 하는데 또 와식하라구 그러긴 좀그렇고 좋아!인심썼다' 하
구 와식반,좌식반으로나마 올려준 거같아서 쪼금 실망했지만 역시 한달간 수련하다
보니 정말 좋 은 것이었구먼 하구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좀 앉아서 하다 힘들면
누워서 하구, 누워서 하다 지겨우면 다시 앉아서 하구 했으니깐요. 그것도 한달정도
하니 어느날 임수자님이 다가와서는 앉아서만 하라구 하더라구요. 그때부턴 최대한
앉아서 할려구하게 되었습니다.

와식이 5개월가까이 걸려서 '좌식은 3개월이면 되겠지'하고 생각했는데 결국 좌식
도 4개월을 채우고 오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맥을한다는 기쁨이란... 처음으로
일월법을한날 특히 일월법3번은 무릎과 장딴지가 뜨거워지고 덜덜덜떨리는 것이 정
말 북선법은 저리 가라였습니다.

하지만 꿋꿋이 자세를 유지하려했구, 또 본수련시에는 매일 30분정도는 축기를
하구 나머지 10분 동안 하주대맥을 운기한다는 심법을 걸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몰
라두 대맥유통기간이 두달밖에 안걸리더군요.

암튼 지금은 대맥유통 석달째에 들어 소주천에 올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군
에 입대해야하는 몸이라, 솔직히 수련이 끊길가 걱정이 듭니다. '군에가면 시간이
있을까',내가 게을러서 하지 않을까 걱정이 듭니다. 하지만 선생님 말씀처럼 스스로
게을러지지 않으며 최선을 다해볼 생각입니다. 제가 군에 가있는 동안 도반,선배님
들은 더욱 수련이 깊어지겠지요? 제가 군에서 제대하면 많은걸 가르쳐 주세요.

제가 처음 대방지원에 간날 강용운선배에게 저를 잘대해주라구 하시며 농담으로
주먹을 들이미셨고^^ 항상 저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던 지원장님, 처음상담부터 여
러 수련단계 마다 무뚝뚝하지만 애정 어린 관심을가 지고 지켜봐 주시던 임수자님,
항상 형처럼 저에게 친근하게 대해주시고 먹을것도 사주시던^^ 이수자님, 그리구 다
른 수자님들 다 감사드리고 도반, 선배님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제가 군에가있는동
안 다들 건강하시고요, 한분도 빠짐없이 제대하구 만났으면 해요. 그동안 정말 고마
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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