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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조화로운 사람들
  큰 승님의 제사를 모시며... 2008-01-14 20:05:28  
  이름 : 설화      조회: 2168    
제사모시기 몇일전부터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고,도반님들의 정성을 더하여
제수 음식을 준비했다. 사모님의 조언으로 부족하나마 정성을 다해서 준비한 음식을
챙겨서 일죽으로 향했다. 기온이 뚝떨어져 바람이 찬것이 걱정이 앞선다,혹시 눈이 쌓여 사정이 안좋으면 어쩌나 하는
괜한 걱정까지하며출발을 했다.

중부 고속도로를 달리는 중에 해가 둥실 떠오른다.해가 퍼지면 조금은 덜 춥겠다 안도의 마음이 들고... 조금 달리다 보니
해의 오른편 하늘에 20센티는 되려나? 무지개가 떠있다. 정말 상서로운 무지개가... 초율의 율자가 상서로울 구름율인데...
구름사이로 떠오른 저모습이 마치 오색구름이 뜬것같다. 흔치않은 모습이라...초율수자에게 얼른 보라고 하니, 좋아라 한다.

일죽에 들러 만토 어르신을 모시고 화산 큰 스승님의 묘소를 향했다.
요즘 연로하신데다 허리에서부터 다리에 이르기까지 통증이 심하신다며, 약을 챙겨드시는
어르신을 뵈니 안타까운 마음에 마음이 아파온다.
이번만 가고 다음엔 대현이 알아서 하라시는 어르신의 말씀... "대현이 한다고 하니까
무리가 되더라도 흔쾌히 간다. 그래도 이번이 마지막이 될것같다. 잘 보아 두었다가
다음엔 같이 가자고 하지말거라." 하신다.

남원에서는 송선,설암수자내외가 제기를 준비해서 올라오고, 나주에서는 도은님이
오고있는중... 논산 톨게이트를 지나서 사모님네가족까지 네팀이 합류를 해서 큰 스승님 묘소를 향했다.
자리가 남은 도은님차에 초율수자가 타기로 하고 출발해서 조금가다보니 도은님이 되돌아 가신다.
이유를 알아보니 초율수자 화장실간사이 두고 왔던것...ㅋㅋㅋ 모두가 한바탕 크게 웃으며 다시 출발.

오늘만큼은 묘소 입구에 쳐놓은 쇠사슬을 풀러놓지않았을까 하는 요행을 바라며 도착해 보니 그것은 오직 나만의 기대였을뿐.
단단히 채워진채 그대로있다. 나름 사정이야 있겠지만 오늘만큼은 열어놓는 배려심이 아쉬웠다.

큰 선생님 묘소에 도착해서 먼저 인사를 올리고 준비에 들어갔다.만토어르신의 세심한 가르침을 받으며, 음식하는 방법과 가지수.
제수 진설하는 순서와 방법까지, 상세히 배워가며, 모두가 온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해서 올렸다.
제사 종반쯤에 봉선지원에서 왔다는 도반님들도 함께 동참하자고 해서 늦게나마 술한잔 이라도 함께 올릴수 있었다.
아무도 오지않아 내심 서운했는데 ...반가운 마음이 앞서고... 그냥가겠다는 도반님들에게 어르신께서 끝까지 함께해서 음식도 나누어
먹자고 권하셔서 남은 시간을 함께했다.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음식을 넉넉히 준비를 했기에 풍족하게 나눌수 있었다.
"날씨가 포근하고 너무 좋아요", 하는 광주도반님의 말씀에 어르신 께서
" 선생님께서는 늘 마음을 쓰시고 준비를 해주시지. 그래서 날씨가 어떻든 선생님 묘소를 찾을때는 걱정을 안해도 되지.
특히 오늘같은 날이야 "
그것은 올때마다 느끼는 부분이엇는데, 늘 준비를 해주셨다. 날씨가 궂은날에도 입구에 도착하면 잦아들기가 있수였고,
눈이오다가도 하늘이 뻥 뚫려해가 비치곤 했었다.
선생님의 추억과 어르신의 여러 가르침속에 식사를 마치고 함께 하직 인사를 올리고 내려왔다.
나중이라도 여러 도반들이 찾아와 주기를 기대해 보며... 사람인심이 세월따라 퇴색되어지는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어르신을 모셔다 드리고 댁에들러 고향에서 만들어 보냈다는 향긋한 유자차로 오늘의 마무리를 했다.
"한 원장 오늘 준비하느라고 고생많았다. 쉽지않은 일인데...
또한 하고자 한다고 해서 아무나 할수있는 일은 아니다.
할 사람은 따로 있게 마련이지."라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말씀에 ,미흠한것이 많았는데,
자꾸 고생핬다고 하시니 몸둘바를 모르겠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앞선다.
오래토록 함께 해주셨으면 하는 나의 간절한 바램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어르신의 건강이 그리 썩 좋으시지가 않다. 더군다나 오늘은 조금 무리를 하신것 같다.
걱정이 앞서나, 계시는 동안만이 라도 자주 찾아뵙는 길뿐.... 가신뒤 후회한들 소용없으니...

석문호흡 도법을 내려 주신 큰 스승님의 크신은혜...
인간의 모습이시거나, 하늘신의 모습이시거나 늘 변함없는 제자사랑의 마음을 보여주십니다.
그사랑 몸으로 마음으로 느끼게 해주시는 큰스승님의 우주와같은 크신 사랑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또한 큰 스승님의 큰 제자이신 대현선생님의 덕으로 이렇게나마 은혜에 보답할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늘 정심정도의 마음으로 도법을 펼치고 계시는 제 스승님이신 대현선생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아 본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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